올 1분기 청년층 실업률 11.6%까지 악화

우리나라 10대~20대 초반 세대의 일자리는 약간 늘었지만, 20대 후반 청년들의 일자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증가추세를 보여 전년 대비 0.4%p 증가한 42.1%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증가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9.8%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15~24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0.3%p 증가한 27.2%를 기록했다. 이 연령층의 실업률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전년 대비 0.4%p 감소한 10.3%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2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68.7%로 전년 대비 0.8%p 감소한 반면, 실업률은 9.5%를 기록하며 0.3%p 증가했다. 20대 후반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다시 청년층 전체적으로 사정이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이 1월 8.7%, 2월 9.8%, 3월 11.6%를 기록하며 극심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일자리 문제는 1~2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노동시장 수요 측면에서 산업구조 개편,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이 필요하고 공급 측면에서 교육개혁, 창업기회 개방, 노동시장 안정성·신축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취업률 통계는 건강보험DB에 등록된 취업자를 대상으로 수집된다.

박범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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