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외한 전 지역 하락세와 대비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상승세

도내 고용동향이 악화일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강원도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1.7%p 상승, 4.4%를 기록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의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p, 0.7%p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또한 도내 전년 동월 대비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 2월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세다.

특히, 올해 1월 도내 실업자 수는 3만3천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3천명이나 늘어 67.2%의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도 약 1만1천명이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평균 실업률도 덩달아 상승해 올해 1분기 도내 실업률은 4.4%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1분기(4.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강원도일자리지원센터 측에 따르면, 도는 이런 고용동향 개선을 위해 ▲4대 보험료 지원 ▲청장년층 정규직 채용 업체에 6개월간 100만원 보조금 지급 ▲시군 취업박람회 등 사업을 시행 중이다.

홍승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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