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토론교육연구회, 인세 모아 청소년들에 장학금 전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도내 학생 11명에 330만원 지급

강원토론교육연구회(회장 박은주)는 지난 3월 출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토론》의 인세로 두 번째 장학금을 지급했다.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토론》 인쇄로 도내 11명의 청소년들에게 두 번째 장학금을 지급한 강원토론교육연구회 회원들.

연구회는 도내 1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30만 원씩 모두 330만원의 장학금을 지난 1일 지급했다. 독서와 토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 중 현직 교사로 구성된 연구회 회원과 학교의 추천으로 선정된 장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야기가 꽃피는 교실 토론》 인세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50만원을 지급한 연구회가 올해 출간한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토론》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온 작품 읽기가 확산되며, 펴낸 지 2개월 만에 2쇄를 찍었다. 여전히 판매량이 늘고 있어 올해 안에 3쇄를 찍을 예정이다. 또, 그동안 모은 인세로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할 가능성도 높다.

박은주 회장은 “강원지역의 연구와 실천을 소개하는 단행본을 출간한 것도 기쁘지만, 인세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가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지난 2013년에 결성해 매년 강원지역 곳곳을 찾아 교육기부 청소년토론캠프를 개최하고 현장교사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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