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도의원 5석 모두 석권
시의원, 민주당 13 vs 8…과반수 넘겨

사상 처음으로 춘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춘천 5개 도의원 선거구를 석권하고 시의원 선거에서도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해 과반수를 훌쩍 넘기는 대승을 거두었다.

호반체육관 개표 현장. 김남순 시민기자

민주당은 특히 3인을 선출하는 ‘다’·‘아’ 선거구에서 2명의 당선자를 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차성호 후보가 민주당 당선자 두 명이 얻은 표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득표했던 ‘사’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자유한국당은 강원도지사, 춘천시장 선거는 물론 춘천지역 도의원 선거에서 전멸했다. 그나마 시의원 선거에서 당초 목표했던 8석을 얻은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바른미래당은 당초 시의원 선거에서 4~5석까지 목표를 삼았지만 단 1석도 건지지 못했다. 4전5기를 외치며 세 번째 시장선거에 도전했던 변지량 후보도 득표율 11.26%를 얻는 데 그쳤다.

진보정당 첫 지역구 의원 당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선거운동을 펼친 정의당은 도의원 제2선거구에서 엄재철 후보가 18.8%를 득표하는 데 그쳤고, 당선을 기대했던 시의원 ‘다’선거구의 윤민섭 후보도 12.9%로 4위에 머물러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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