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통일한마당, 지난 10일 석사교 아래서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잎새달 스무이레 날
왔다 왔다 그날이 왔다
한반도 푸른 물결 하나 되는 그날
육십오년 세월을 돌고 돌아
강물처럼 굳세게 통일이 된다
이젠 아픈 총부리 버리고
휴전선 철조망 뿌리 뽑아
하나가 되자 통일이 되자
- 청춘의 지성 김원목 자작시 ‘돌아오다’ 중

지난 10일 국민주권연대 강원지역본부(준)는 석사천 석사교 아래 공연장에서 강원도민 통일한마당 ‘통일,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를 열었다.  

국민주권연대 강원지역본부(준)는 지난 10일 석사천 석사교 아래 공연무대에서 ‘강원도민 통일한마당’을 열었다.

강원도민 통일한마당은 남북정상의 만남으로 평화와 통일에 대해 높아진 기대를 도민이 모여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주권연대 강원지역본부(준)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의지를 모으고, 북미평화폅정 체결을 촉구하는 분위기 마련을 위해 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판문점선언 지지 및 이행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 전쟁반대, 북미평화협정체결 촉구 등을 주제로 열렸다. 부대행사로 공연무대 근처에서 판문점회담 사진전을 열고, 페이스페인팅과 투호놀이, 스티커 설문 등을 진행했다.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 본행사는 통일을 주제로 한 노래, 율동, 짧은 극,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춘천시민연대 노래동아리 ‘호수를 닮은 사람들’이었다. ‘호닮사’는 이날 무대에서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열창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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