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아이 키우기 좋은 우수기관’ 선정
‘시간제 보육 서비스’ 등 맞춤형 보육정책 마련키로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강원도가 다양한 보육수요에 맞춘 맞춤형 보육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강원도와 강원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맞벌이나 시간제 근로자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의 종일제 정규보육과 별도로 필요한 시간만큼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6개월~36개월)를 대상으로 월 80시간 안에서 보육을 필요로 할 때에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4천원 가운데 정부가 지원하는 3천원을 제한 나머지 1천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18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지영(옥천동) 씨는 “이제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는데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걱정이 컸다”면서 “마침 이런 보육 서비스를 알게 돼서 다행”이라며 보육 서비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 복지정책과의 관계자는 “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시간제 보육사업을 통해 부모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강원도육아종합지원센터(244-2660)나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으로 문의하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을 파악할 수 있다.

아동수당

춘천시는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부가 실시하는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오는 20일부터 접수받는다.

소득수준 하위 90% 가정(3인 가구 기준 연 1천170만원)의 0세에서 만 6세 미만(0~71개월)의 아동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이후 출생아부터 신청 가능하다. 오는 9월 21일 첫 수당이 지급되는데, 지급액은 매월 10만원이다. 하지만 수급가구의 소득이 수급탈락 가구의 소득보다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5만원이 지급된다.

수당신청은 보호자 또는 대리인이 아동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수당선정 기준액 등 궁금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아동수당 홈페이지(ihapp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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