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솔직한 리뷰] 나트라케어 생리대
[대학생의 솔직한 리뷰] 나트라케어 생리대
  • 춘천사람들
  • 승인 2018.06.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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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화학 생리대 발암물질 파동으로 순면 생리대가 급부상했다. 나는 ‘나트라케어’ 생리대를 높이 평가한다. 수많은 생리대를 거쳐 이 회사의 순면 생리대에 정착했다. 나트라는 표백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용품의 색상이 새하얗지는 않다. 한 상자에 14개 정도 들어있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영국에서 생산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국산 순면 생리대와 비교했을 때 더 비싸지도 않다. 흔히 쓰는 중형으로 보자면, 국산 I사는 7천100원, B사 7천400원인데, 나트라는 7천300원이다. 몇 백 원 차이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생리대는 착용감과 흡수력이 가장 중요하다. 나트라는 이러한 면에서 다른 순면 생리대 브랜드보다 뛰어나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B사’의 생리대는 굉장히 두껍다. 자칫 두꺼우면 푹신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제품을 착용했지만 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야 한다. 때로는 상품을 착용하면 걸을 때마다 비닐 소리가 나기도 한다. 용품의 면 부분이 두꺼우면 그런 소리가 나는데, 다른 사람은 들리지 않지만 착용한 사람은 느낀다. 착용감 부분에서 나트라케어 생리대는 매우 우수하다. 나트라는 화학 생리대만큼이나 얇다.

그렇다고 B사보다 흡수력이 낮은 것도 아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조직의 짜임이 타사보다 훨씬 촘촘하다. B사 제품이 목화솜을 부풀려 놓은 것 같다면, 이 제품은 압축 솜을 켜켜이 쌓아 놓은 느낌이다.

보기에는 나트라 생리대가 피부에 닿는 부분이 종이행주 같이 생겼지만, 이 눌려있는 구멍들이 흡수기능을 더 높여준다. 평평한 제품보다 표면적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게다가 압축된 얇은 면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젖어서 불쾌한 느낌이 없다. 단지, 종이 같은 단단함이 살짝 느껴질 뿐이다.

나트라케어의 생리대는 포장도 타사보다 한 번 더 신경을 썼다. 동종업계 제품은 상자 안에 용품이 바로 들어있거나 비닐포장 안에 그대로 생리대가 들어있다. 나트라는 꽤 견고한 상자 안에 비닐로 감싸져 있고, 각각 다시 종이 포장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자를 뜯고 나서도 남은 제품의 관리가 편하다. 삼중포장을 했음에도 다른 회사와 가격에서 차이가 없다. 이것은 과대포장보다는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아예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생리대 부착 면의 테이프 부분이다. 나트라케어 제품은 표면에 있는 두꺼운 테이프 두 줄을 이용해 속옷에 붙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러한 특징은 완전히 속옷과 고정이 되지 않아 용품이 조금씩 움직이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다른 순면 생리대 회사 I사와 B사는 모두 얇은 테이프 여러 줄을 선택했다. 이는 두꺼운 동아줄을 한 번 두 번 감는 것과 얇은 끈으로 여러 번 촘촘히 감는 것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I사는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처리했다. 이렇게 되면 생리대는 속옷에서 절대 떨어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는다. 물론, 활동성이 많은 사람은 속옷에 붙이는 형태의 여성 용품을 사용하지 않겠지만, 나트라 생리대는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접착력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또 다른 단점은 포장지에 테이프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여성들은 용품을 사용하고 난 뒤, 포장지에 부착된 테이프를 이용해 보이지 않도록 마감하고 버린다. 나트라는 휴지로 다시 감싸준 뒤 버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나는 이 생리대가 섬세하다고 말하고 싶다. 여성의 몸을 잘 배려했고, 기능성이나 ‘가성비’에서도 좋다. 테이프가 아쉬우므로 앞의 이유를 바탕으로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운동선수를 제외한 모든 여성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이다.

김도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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