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행복강의

강의 후 오연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의중인 오마이 뉴스 오연호 대표


지난 3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전인고를 찾았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의에는 학생 17명과 교사 5명 등 모두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연호 대표는 지난 2016년 2월 방문 후 두 번째로 전인고를 방문했다.

이날 강의는 오 대표가 UN세계행복지수 보고서 1위를 차지한 덴마크 사회의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덴마크를 16차례 방문한 경험을 살려 작성한 저서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 대표는 강의에서 행복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사랑’을 꼽으며 ‘행복하려면 사랑하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는 행복을 위한 능동적인 움직임이라는 뜻의 ‘꿈틀’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그는 “아주 사소한 것도 꿈틀거림이 될 수 있다. ‘행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꿈틀거림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

강의를 들은 탁윤재 학생(1학년)은 “무려 16번이나 덴마크에 다녀오고, 다녀온 뒤 책을 출판하고 학교를 세우는 등 생각을 실천에 옮긴 오연호 대표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재인 교사는 오 대표가 소개한 덴마크 학교 ‘에프터 스콜레’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특수한 경험으로 여겨지는 것이 덴마크에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는 점이 참 부럽다”고 말했다.

‘에프터 스콜레’는 중학교 졸업 후 1~2년 동안 진로 탐색을 위해 다니는 학교로, 덴마크에서는 14~18세 청소년 중 3명 중 한 명이 그 곳을 거쳐 간다. 오 대표는 ‘에프터 스콜레’를 모티프로 한 ‘꿈틀리 인생학교’를 세워 운영 중이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진로교육이 중요해지는 우리 교육사회에 하나의 신선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다.

오연호 대표는 지난 2000년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로 인터넷 미디어 ‘오마이뉴스’를 창립해 사장이자 대표 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자민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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