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 풍물굿협회, ‘2018 굿-상사듸야’…지난 7일, 몸짓극장

지난 7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몸짓극장에서 민예총 풍물굿협회 공연이 있었다.

무대공연 후 몸짓극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풍물 굿 뒷풀이

이번 ‘2018 굿-상사듸야’는 ‘2017 굿-하나DAY’에 이어 굿 시리즈의 2번째 기획공연이다.

강영자 협회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풍물인들과 서울 향린교회풍물패가 교류의 장을 만들어 다른 도시의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예술단 농음’의 대표인 김지희 씨의 ‘성주풀이 비나리’를 시작으로 흥을 돋운 공연은 ‘세대공감 울림’의 모듬북 공연으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살풀이장단에 맞춰 수건을 들고 추는 즉흥무는 영혼을 달래는 내용으로 파랑새 곡에 어울어진 강흥억 씨의 몸짓은 엄숙하고도 슬펐다. 전통사물놀이를 설장구가락과 엮어 새롭게 시도한 삼도사물놀이와 경기 민요가 이어졌다. 서울 향린교회풍물패들의 고깔소고와 지역 풍물인들이 어우러진 마지막 무대는 관객의 박수장단과 추임새로 절정을 이루었다. 공연이 끝난 후 몸짓극장 앞뜰로 옮겨진 뒷풀이 장단은 시민들의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했다.

 

 

 

김예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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