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톡톡’ 오픈강좌 스케치] “세상은 악하고 정치는 썩었다”
[‘춘사톡톡’ 오픈강좌 스케치] “세상은 악하고 정치는 썩었다”
  • 춘천사람들
  • 승인 2018.07.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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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담작은도서관서 ‘춘사톡톡’ 정치특강
이광수 교수의 신랄한 정치토크에 폭소 연발


지난 6일 담작은도서관에서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의 저자 이광수 교수(부산외대)의 정치특강이 열렸다.


지난 6일, 담작은도서관에서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의 정치특강이 있었다.

《춘천사람들》 독서 동아리 ‘춘사톡톡’에서 만든 자리였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라 시의적절한 특강이었다.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이라는 제목에 ‘탄핵과 대선의 재구성: 한 마키아벨리스트의 B급 정치학’이란 긴 부제가 달린 책의 저자인 이광수 교수는 인도종교사를 전공하고 사진비평과 정치평론이 취미라고 한다. 1인 정치를 표방하는 그는 오랫동안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세상은 악하고, 정치는 썩었다”고 일갈한다. 그러나 그는 단 1mm라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교통비나 강의료 없이 전국을 다니며 발품을 팔고 있다.

독서 동아리 회원인 이은경(여·53) 씨는 “정치인들의 행적이 이해가 안 된 적이 많았는데 이 책과 강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그래도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을 위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애쓰는 정치인이 많다고 믿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멀리 추곡리에서 일부러 참석한 고령의 김화존(80) 씨는 “우리 정치판 속을 많이 알 수 있었고, 더 깊이 볼 수 있는 눈도 생겼다”며 “그러나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평안케 하는 정치의 목적을 가볍게 언급하는 듯한 표현은 좀 아쉬웠다”고 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치인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그 행간과 전체 판을 읽기 위해서라도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김예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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