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두만강’·‘불효자 등…참석자들, ‘귀국선’ 합창도
지난 15일, 소극장 ‘간다르바’

15일 저녁 광복절을 맞아 ‘소극장 간다르바’에서 2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해방가요를 듣고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탄 사람들의 기쁨과 환희를 노래한 ‘귀국선’의 악보. 그림=다음국악카페〈여민락〉

소극장지기 민성숙 씨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받은 설움과 압박, 그리고 광복 이후의 기쁨들이 녹아난 노래들을 찾아 다시 한 번 부르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938년 발표된 ‘눈물 젖은 두만강’, ‘불효자는 웁니다’는 원곡으로, 그리고 ‘꿈꾸는 백마강’ 등은 춘천 향토 그룹 ‘블루코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참석자 모두 ‘귀국선’을 함께 부르며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탄 사람들의 기쁨과 환희에 공감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새겼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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