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들, 제2차 지면평가회의서 ‘깨알’ 평가

지난 8일 독자위원회 제1기 제2차 지면평가회의가 열렸다.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춘천사람들》 교육공간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독자위원 11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지면평가에서는 1면 디자인 변경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정영미 위원은 “1면 사진이 작게 들어가는 대신 기사를 두 꼭지 배치함으로써 기존보다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민경미 위원도 동일한 의견을 피력했고, 윤혁락 위원은 ‘구석구석 춘천마실’ 코너의 경우 지도를 첨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경제나 스포츠 관련 지면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영숙 위원은 “‘빨간 우체통’과 ‘hip한 영어’ 코너가 깔끔해지고, ‘우리말 바른말’ 코너를 신설해서 좋았다”며 “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동시’ 등도 게재하면 아이는 물론 학부모에게도 좋은 추억이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터뷰’ 코너의 경우 글의 분량이 너무 많이 읽기에 부담스럽다며 조금 더 줄여줄 것을 주문했다.

민경미 위원은 가끔은 도내 타 지역소식을 묶어서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최소한 춘천과 인접한 지자체 소식을 실을 수 있는 지면의 필요성에 대해 독자위원 대다수가 공감했다. 김남은 위원은 1면 제호의 위치변경에 대해 지적했고, 1면이 정치보다는 문화와 관련된 소식을 위주로 편집하고, 생활스포츠 동아리 소식과 대회 관련 정보라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위원은 “제목이 약하고 모호해 기사를 다 읽어야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다”며 제목을 정할 때 좀 더 신중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기사가 여전히 전반적으로 길어 읽기에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지면평가와 별개로 이영숙 위원은 춘천의 경우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청년보다 어르신들에 초점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음 독자위원회 모니터링 회의는 10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

전흥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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