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5일, 춘천역·아파트 공원·도서관 등 곳곳에서 열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춘천 곳곳에서 합창이 울려 퍼졌다. 춘천시문화재단과 춘천시립합창단의 주최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합창단원들이 동부교회 계단, 춘천역, 아파트 공원, 도서관과 박물관 등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합창공연을 선물했다.

21일(화) 저녁에는 거두리 초록지붕 아파트 공원에서 야외공연이 열렸다. 합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익투스 합창단’의 ‘노래는 즐겁다’, ‘신 아리랑’ 등 네 곡이 선선한 여름밤 야외공연장으로 몰려든 사람들의 눈과 귀를 모았고, 이어진 ‘네버 엔딩 스토리’, ‘들국화’ 등을 부른 ‘춘천여성합창단’의 공연은 앙코르로 이어졌다.

춘천여성합창단원 문혜일 씨는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줘서 행복하고 단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 속으로 들어오는 공연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나온 아빠는 “이 아파트에 살면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처음 봤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5일(토)에 저녁 KT&G상상마당에서는 스페셜 게스트 ‘스윗 소로우’와 함께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모니를 만들며 일주일간의 아름다운 여행을 마무리했다.

 

 

 

유은숙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