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람길 녹지축 확대 종합계획’ 수립
도시숲협의체 발족…위원장에 춘천생명의숲 장준근 대표

‘숲 속의 도시, 도시속의 숲 실현’을 위한 춘천시 도시숲 협의체 발족식이 지난 24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관디자인과는 ‘춘천시 도시 숲 정책 및 방향’을 주제로 지난 8월 8일 개최된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숲 조성 준비에 나섰다. 관련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했던 토론회에서 ▲도심지 내 열섬효과 완화 방안 ▲도심지 내 녹지 확대 방안 ▲춘천만의 정체성을 가진 도시숲 조성 및 보존 ▲춘천시 도시숲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관디자인과는 같은 달 28일 ‘바람길 녹지축 확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도심의 ‘녹지공간 확대’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한 단절된 녹지축 연결 ▲’녹지보존‘을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정책의 방향으로 삼았다. 4년간 진행될 사업에 5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공원·도시숲 조성 확대 100억 ▲가로수 조성 100억 ▲자전거길 녹지축 조성 150억원 ▲도심 녹지축 확대 150억 등을 배정했다.

시행 첫해인 2019년도 사업계획으로는 ▲바람길 녹지축 확대에 140억원으로 공원·도시숲 조성확대(30억), 가로수 조성 확대(30억), 자전거길 녹지축 조성(40억), 도심녹지축(거점형) 조성(40억)으로 수목의 식재 및 보식, 갱신, 띠녹지 조성 등이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숲’ 확대 조성에는 3억원을 편성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에는 4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공동체 비영리단체와 협동조합 등을 통한 기부문화 실천운영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 중심의 도시숲 확대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의 ‘도시숲 협의체’가 지난 24일 발족했다. 협의체는 도시숲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참여 도시숲 확대 방안 제시, 시민참여 실적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열린 발족식에서 시는 각계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원들은 이들 가운데 (사)춘천생명의숲 장준근 대표를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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