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YMCA와 청소년수련관, 지난 20일 ‘춘천시 청소년문화축제’ 열어
복고풍 스타일로 시청광장 무대에 올라 인기몰이…”기성세대와 소통”

청소년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행사가 열렸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천YMCA와 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춘천시 청소년문화축제’가 지난 20일 춘천시청 분수광장에서 ‘그때 그 시절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기성세대와 소통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동아리와 경찰관, 가정위탁지원센터, 스마트쉼센터 등이 함께하는 32개의 체험·먹거리부스가 행사장을 채웠다. 성수여고 수어동아리 ‘T=I’가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세시부터 추억을 소환하는 주제로 펼쳐진 공연마당은 21개의 개성 넘치는 팀들이 노래, 댄스 등으로 흥겨운 잔치마당을 열었다. 복고풍 옷을 입은 학생들이 유행 지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고 동아리 활동에서 닦은 ‘난타’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축제’에서 ‘노코멘트’동아리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축제’에서 ‘노코멘트’동아리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내고 있다.

 

행사를 주관했던 청소년수련관 최지애 팀장은 “지난해까지 공지천에서 해오던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시청광장으로 옮겨 새로 준비해야할 일은 많았지만 이곳은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좋다”며 “자원봉사하는 학생들과 두 달 넘게 준비한 행사인데 모든 학교와 동아리들이 함께 어울리고, 알리고, 배우고,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이들은 하루 동안 기성세대와는 다른 ‘청소년 문화’를 알렸다.

유은숙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