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바디매스헬스센터 대표)
정선의 (바디매스헬스센터 대표)

노벨의학상이 밝힌 더 젊게 오래 사는 ‘텔로미어’에 대해 알아보자. 텔로미어는 노화와 관련한 비밀의 열쇠로, 염색체 끝부분에 해당하는 DNA염기서열이다. 자세한 설명은 관련 도서를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기본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목표가 있고, 항상 변화를 시도하고, 결정적으로 도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를 기반으로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자기만의 운동법도 하나씩 가지고 있다.

텔로미어와 관련된 3가지 요소를 알아보자.

첫째, 노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될수록 텔로미어는 더 짧아진다. 명상 등 마음 챙김 훈련들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나아가 텔로미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적대감과 비관적인 생각, 그리고 사고 억제들은 텔로미어에 해롭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3분 동안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을 해보는 것도 좋다.

둘째, 건강한 삶에 운동이 빠져선 안 된다. 앉아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대사 건강에 매우 해롭다. 최소한 일주에 3회 이상, 한번에 1시간 이상씩은 유산소와 지구력 근력운동을 함으로써 텔로미어 활성이 두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힘들지만 운동을 하고 나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개운함과 좋은 기분이 바로 텔로미어 자체라고 보면 된다.

셋째, 충분한 수면이다. 잠은 7시간 이상 자야한다. 숙면이기에 코를 고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코를 고는 시간이 길수록 텔로미어가 더 짧아진다고 한다.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따듯한 허브차를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조절하면 숙면에 도움이 많이 된다. 다소 의외인 것은, 먹는 것과 텔로미어는 거의 관계가 없다고 한다.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기 위해 먹는 것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칼로리 소모 행위만 하면 절대 지방이 늘지 않는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살을 빼려고 하면, 차후 반드시 요요현상을 겪게 됨을 명심하길 바란다. 오히려 커피는 하루에 4잔정도 마셔도 좋다고 한다. 성장기 십대에 텔로미어의 작동이 잘못되면 성장이 멈추고, 성격장애를 불러 올 수 있기에 부모들은 위의 3요소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와 운동, 수면 세 요소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서 살아가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우리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100세 시대는, 다만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