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시의원, 차(茶)로 통(通)하다
시민사회·시의원, 차(茶)로 통(通)하다
  • 김애경 기자
  • 승인 2018.11.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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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연대 정책위, 이혜영·김진호·이희자·김지숙 의원 초대해 의견교환
이혜영 경제건설위원장, “차담회 통해 발품 절약”

춘천시민연대 정책위원회(위원장 권오덕)는 지난달 31일 담작은 도서관에서 ‘시의원과 함께하는 차담회’를 열고, 주요 이슈에 대한 현황과 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차담회에는 경제건설위원회 이혜영 위원장과 김진호 부위원장, 문화복지위원회 이희자 부위원장과 김지숙 위원이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담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춘천시민연대와 춘천시의원과의 차담회.
지난달 31일 담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춘천시민연대와 춘천시의원과의 차담회.

차담회는 조운봉 시민연대 기획실장의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조 실장은 기조발제에서 춘천시민연대가 최근 진행한 사업들을 설명했다. 우선 아파트와 관련해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관련 이슈 강연과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조 실장은 춘천에 5백세대 이상 아파트가 50여개가 있다고 밝히며,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아파트 중 작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단 9곳에 불과하다며 아파트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작은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시작한 마을공동체 활동가 양성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조례가 통과된 춘천시청 직장어린이집을 예로 들며, 특히 국공립어린이집과 관련 공공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익제보자가 제보 후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이들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춘천의 주요현안으로 환경사업소 문제를 언급하며, 시정부가 제 역할을 하도록 시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시내버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춘천시민녹색협동조합의 인수 이후나 혹시 모를 인수 불발 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회에서 적극 나서 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보행자들의 보행권과 안전한 자전거 도로망 구축을 위한 ‘크리티컬 매스’와 석사천 시민공원 등 시민이 스스로 주체가 돼 활동하는 영역을 소개하며, 작은 움직임이 많을수록 활기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혜영 의원은 “시민들이 다양한 모임을 통해 나누는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며 “시민연대가 마련한 차담회를 통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가 많이 절약됐다. 앞으로도 함께 하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시민을 위한 의원의 본분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진호 의원은 “평소 시민연대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고 운을 떼며, “우리 시대 어른이 없다. 시민연대가 조금 깊이 들어가 눈앞의 문제점만 발견하지 말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어디에 둬야 하는가를 깊이 고민해 좋은 정책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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