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디저트를 꿈꾼다”
[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디저트를 꿈꾼다”
  • 이철훈 시민기자
  • 승인 2018.11.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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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호두파이 공장 ‘제이오븐’

‘춘천호두파이’를 아시나요?

춘천 스무숲 끝자락 주유소 옆길 오른편엔 호두파이 전문점 ‘제이오븐’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공간 가득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입구 왼쪽에는 작업대가 놓여 있고, 벽쪽 오븐에서는 연신 맛있는 호두파이가 구워지고 있다. 갓 구워낸 영양만점 호두파이는 오른쪽 작업대로 옮겨져 상자에 포장이 한창이다.

제이오븐은 수제 호두파이 소규모 빵공장이다. ‘춘천호두파이’는 예약주문으로 판매하는데, 인터넷 쇼핑몰 ‘위메프’에서 한 달에 1만개 판매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한 제품이다. 하루 2백 개의 호두파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주문량이 많아 매우 바쁘다고 한다.

1999년 11월, 평소 제과 제빵에 관심이 많은 아내와 제이오븐 편현주(49) 대표는 빵 재료 점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한다. 하이텔 주부동아리에서 닉네임으로만 알던 사이였다가 만난 터라 가까이 지내게 됐고 나와는 동갑내기여서 이웃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지낸다. 워낙 빵과 쿠키, 초콜릿,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선물공세로 점수를 따다보니 ‘제이오븐’은 어느덧 나의 단골가게가 되어버렸다.

제이오븐 편현주 대표
제이오븐 편현주 대표

편 대표는 2002년 중국을 오가며 주방용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리빙쿡’ 대표였다. 평소 빵을 좋아해서 사무실 한 편에 개인 취미로 빵을 만드는 작은 작업실을 꾸몄다고 했다. 처음엔 몇몇의 지인들에게 인기였는데 점차 호두파이의 진가가 알려지면서 주문이 크게 늘어 지금은 식약청에 ‘춘천호두파이’를 상표 등록했다고 한다.

제이오븐의 대표 브랜드는 단연 ‘춘천호두파이’다. 보존료, 유화제 등 첨가물 없이 손수 반죽하고 정성들여 만들어낸다. 100% 버터로 식감이 부드럽고 씹을 때마다 고소한 호두의 풍미가 차별화된 고급파이의 맛을 전해 준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닭갈비, 막국수처럼 춘천의 대표 디저트로 ‘춘천호두파이’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 잠실 등 4곳의 카페에도 납품을 하고 있고 무역업을 하던 경력을 살려 해외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제이오븐은 아침 8부터 저녁7시까지 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쉰다. 호두파이 가격은 1만3천원부터 2만원까지 다양하다. 오늘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호두파이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 보자.

석사동 966-1 번지

편현주 010-2768-3287

이철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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