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박종서·사회봉사 장희자·체육진흥 임정근·산업경제 박정연 수상
지난 8일 ‘춘천시민의 날’에 축하공연과 함께 시상식 진행

제16회 춘천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시민과 기관, 단체장 등 1천여 명과 자매도시인 경기도 안산시, 서울시 동대문구 대표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샌드아트, 특별공연 등 여는 무대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식전 여는 공연은 춘천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 ‘훈남스’와 금관퍼포먼스 ‘브라스통’이 맡았다. 이 시간 행사가 열린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움직이는 조각상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춘천시민의 날 행사는 춘천시립예술단과 시민대표의 특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태종 13년에 시행한 행정구역 정비에 따라 1413년 음력 10월 15일 춘주가 춘천으로 개편됐다.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11월 8일을 2003년 강원향토문화연구회의 자문을 통해 시민의 날로 정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1983년 조례 제정을 통해 문화, 사회개발, 체육, 효행 등 4개 부문 시상으로 시작한 ‘춘천시민상’은 1995년 춘천시·군 통합 후 농업소득 부문을 신설했다. 이후 2003년 춘천시민의 날 경축행사를 시작하며 장애극복상을 장애극복부문으로 편입하고, 2008년 산업경제부문을 신설해 현재 7개 부문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춘천시민상은 문화예술, 사회봉사, 체육진흥, 산업경제 등 4개 부문에서만 수상자를 냈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는 춘천시음악협회 박종서(57) 회장으로 40년 경력의 색소폰 연주자로 매년 10회 이상 공연하는 등 생활음악 발전에 기여했고, 춘1000인 음악회 개최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창출하는 등 공연문화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부문은 아름다운가게 판매봉사원으로 총 249회, 982시간을 봉사한 장희자(65) 씨가 수상했고, 체육진흥부문은 각종 대회의 유치를 지원한 임정근내과 임정근(66) 원장이 수상했다. 산업경제부문은 동춘천일반산업단지 소재 신공장 신축 총괄 책임을 맡은 (주)유바이오로직스 박정연(43)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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