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업발전연구회’, 지난 6일 여야 시의원들과 간담회…미래 먹거리·일자리 창출 등 의견 교환
이민호 회장, “지역현안 어려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전환 준비”

춘천지역의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산업 발전을 위해 ICT기업발전연구회(회장 이민호, 강원대 창업보육센터)와 김은석·김경희·박재균·김운기·김보건 의원 등 5명의 여야 의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6일 강원대 보듬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ICT기업발전연구회 소개와 ICT기업이 춘천시에 바라는 7건의 정책제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춘천지역 ICT산업의 현재 상황과 미래 먹거리 문제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제2의 춘천 벤처창업 분위기 조성 ▲지역 ICT 관련회사, 기업인, 문화예술인 등의 창작·공연·전시·주거 복합단지 ‘춘천벤처융합밸리’ 조성 ▲원거리에서 춘천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직원을 위한 공공숙소 지원사업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소프트융합클러스트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협력 강화 ▲풀뿌리 사업이 종료되는 연옥 사업과 관련 지속적인 연계 방안 수립 ▲춘천시에서 발주하는 ICT사업에 대한 춘천업체 우선 선정 방안 마련 ▲접근성이 뛰어난 춘천지역의 드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의암호 일대 드론 비행구역 지정 등 모두 7건의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ICT기업발전연구회는 35개 기업과 12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는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회원사에서 직접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모아 놓은 아이템북을 제작해 도내 18개 시군에 배포하며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호 회장은 “기업들의 수익증대로 연결시키고, 지역 현안에 대한 어려움을 기업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연구회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탈바꿈하려 한다”며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요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재균 의원은 “지속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실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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