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진행…다음달 초 결과 발표될 듯

춘천시가 지난 7일 춘천시환경공원 위수탁계약과 관련 감사를 시작했다.

이재수 시장이 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의 단식농성현장을 찾아 입장을 발표한 지 5일 만에 감사담당관의 움직임이 포착돼 환경사업소 해고노동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감사에 앞선 지난 2일 이 시장은 환경사업소 문제와 관련해 춘천시 환경공원(소각동, 재활용선별시설) 위수탁계약서 상의 계약내용과 계약해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그에 따른 제반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감사는 13일까지 진행되며, 3주 정도 검토를 거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춘천시청 감사담당관 측은 밝혔다.

23일간의 단식농성을 마친 민주노총 중부일반연맹 춘천시지부 김영희 지부장은 현재 춘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빠르면 12일 경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중부일반연맹 춘천시지부 윤현민 사무국장은 “감사가 시작됐다고 알고 있다. 결과가 나온 후 협의체를 통한 협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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