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짜리 주차장 5일부터 시범운영…225대 주차 가능
오전 10시~오후 7시만 유료…2시간 이용한다면 주차요금 1천500원 불과

풍물시장 주차난이 한결 덜어질 전망이다.

시는 225대 규모의 풍물시장 공영주차장을 5일부터 시범 운영해 다음달 초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의동 풍물시장 인근 주차시설 부족으로 시장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춘천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공영주차장 공사에 착공했다. 시민들의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가 포켓 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차공간 확보사업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천100여㎡ 부지에 4층으로 건립된 이 주차장은 상시 개방되는데, 정식 운영하게 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유료, 나머지 시간대는 무료다. 시범운행 기간인 5일부터 30일까지는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4층짜리 풍물시장 공영주차장.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4층짜리 풍물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600원, 30분 초과 후 10분마다 300원씩 추가되며, 전통시장 이용객에게는 1시간 무료 주차권이 제공된다. 시장 인근 사설 주차요금이 10분에 1천원인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풍물시장 이용객 김아무개(46·온의동) 씨는 “시장을 자주 오는데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주차장까지 완비되면 시장 이용객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풍물시장 주변 주차문제가 해결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희수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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