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1318 미디어 기자단’의 밝고 유쾌한 부원들을 만났다. 쓰고 싶은 기사와 하는 일을 묻고 언제고 함께 기사를 쓰자는 이야기를 하며 돌아선 지 3주가 지났다. 

기자를 꿈꾸는 청소년 동아리 ‘1318 미디어 기자단’ 부원들.
기자를 꿈꾸는 청소년 동아리 ‘1318 미디어 기자단’ 부원들.

학생들은 한 달에 한두 번 모이는 동아리 활동에서 기자단 역량을 키우며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1318 미디어 기자단’은 동아리 이름에서 보여주듯이 13세 중학생부터 18세 고등학생까지 이뤄진 춘천 연합동아리다. 기자단은 청소년 행사를 취재해 기사화함으로써 동료 학생들이 청소년 주축 행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학교 공부에만 매몰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과 ‘미디어’가 복잡하고 접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애쓴다.

1년에 세 번 이상 청소년 어울림마당에 참여해 동아리를 알리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행사를 취재해 기사를 작성한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작성하고 그 결과나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정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자단은 정기회의를 열어 특집기사의 주제선정과 편집회의를 거처 역할을 나누고 상세한 취재과정을 거쳐 체계적인 기사를 쓰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기사들을 모아 1년에 2회 청소년 소식지 ‘아름꿈누리’를 발간하고 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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