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과 신설·영화제작소 설립·영화제작 인프라 구축키로
시 관계자, “영상산업 적극 유치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

춘천시정부(시장 이재수)는 영화특별시 조성을 위해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서 문화콘텐츠과를 신설하고,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영화제작소 설립과 영화제작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영화특별시를 위해 영상산업·문화유산·스토리텔링 등 문화콘텐츠과 내 담당부서를 조직해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 역사와 지명, 도로명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발굴하고 영화 등 영상산업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정우와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영화 ‘클로젯’과 김명민, 김인권이 활약을 펼치는 ‘장사리 915’, ‘신과 함께’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춘천출신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백두산’ 등이 춘천을 주요 촬영지로 삼고 있다.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로 송중기와 장동건이 출연하는 tvN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도 춘천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6일 영화의 분야별 전문가와 이재수 시장이 참석해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특별시, 춘천의 꿈이 시작됩니다’ 세미나를 열고 영화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화특별시 조성은 춘천을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는 이재수 시장의 공약과 맞닿아 있다”며 “춘천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이점을 활용해 영화 영상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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