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산에 살고 있는 모자 이야기 주를 이뤄
15~28일, ‘명동집’서 신작 30여점 공개…23일 5시, ‘갤러리 토크’

화천에서 토마토를 키우며 그림을 그리는 길종갑 화가의 개인전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명동집’에서 열리고 있다.

엄마의 정원 100호 캔버스에 유채 2018.
엄마의 정원 100호 캔버스에 유채 2018.

두류산, 어머니, 마을의 모자(母子)를 소재로 한 2018년 신작 30여점을 공개하며 ‘엄마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기존 작품들은 화악산의 웅장함을 줄곧 다뤘지만 올해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과 언제나 해를 품고 사람들을 맞이해주는 품세가 어머니를 닮아 ‘두류산’으로 소재를 택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모자의 이야기가 이번 전시의 주류를 이룬다.

이번 전시의 주제를 잘 드러내는 100호 크기의 ‘엄마의 정원’은 앉아있거나 일하거나 사다리를 오르는 여러 사람이야기가 작가의 이야기를 펼쳐 보여준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쫓아가면 편안하게 그 정원을 따라 걷게 된다.

길종갑 작가는 평창비엔날레 운영위원장, 강원민족미술인협회 회장, 화천미술인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인사아트센터의 개인전을 포함하여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와 함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는 ‘갤러리 토크’는 23일 오후 5시 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문의:010-2057-7184)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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