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 프로그램으로 수험생에 재충전 기회 제공
지난달 31일 기준, 22개교 2천703명의 학생이 참가신청

국립춘천박물관이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고교 입시를 치른 중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능과 고교입시로 지친 수험생들이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휴식 프로그램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이 진행한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이 진행한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국립춘천박물관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는 A·B·C 유형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중 한 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A유형은 전통체험을 주제로 한 전문 안내원의 전시 설명과 박물관에 전시 중인 ‘나한전’ 내용에 따른 나만의 빛 액자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B유형은 전시실 속 문화재 퀴즈 미션, C유형은 국립춘천박물관 큐레이터가 문화재 특강을 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위 프로그램은 참가 희망단체의 규모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체험내용이 달라진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지난달 31일 기준 22개의 학교와 2천703명이 참가신청을 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체험대상을 고3 수험생 단체뿐만 아니라 예비 고1, 대안학교와 가정교육을 하는 학생으로 확대하는 등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도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공부를 위해 매진해 온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잠시 쉬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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