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분야로 진로를 생각하는 동아리 ‘하예라’부원들은 지난달 20일 청소년문화축제에도 참여했다.   사진=김성령
아이들 교육분야로 진로를 생각하는 동아리 ‘하예라’부원들은 지난달 20일 청소년문화축제에도 참여했다. 사진=김성령

“하늘을 바라보며 예쁘게 자라라”

강원사대부고 유아자율동아리 ‘하예라’는 아이들이 하늘을 보며 예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아리 이름을 지었다. 지난해부터 유치원 교사나 교육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나갔다. 이후 뜻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었다. 주로 ‘빛세움 유치원’이나 강원대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청소 봉사를 했는데 교사의 지도와 보살핌을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며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올망졸망 예쁘고 실습과 봉사를 나온 학생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잘 따랐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대하지 못했던 부원들도 점차 익숙해져 유난히 따르는 아이들까지 생겨났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하예라’동아리 부원들은 점점 ‘영유아 아동 교육’으로 진로를 다짐하게 되었다.

지난달 20일 춘천시청 분수광장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축제’에 참여해서는 간식 부스를 운영해 모은 수익금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기위해 기부금으로 적립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진행한 ‘청소년 어울림 마당’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운영해 나들이 나온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기장인 김성령 학생은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동아리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할 생각”이라며 “교육자가 되는 꿈을 꾸는 동아리 부원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해 모두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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