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어린이 등 승강장 모니터 통해 빠르게 정보 확인”

겨울철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 당국과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세먼지는 폐포 깊숙이 들어와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기존의 천식을 악화시키며, 혈관에 침투해 염증이 발생하면 동맥경화로 인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버스정보시스템에 미세먼지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대기오염정보 담당 김주영 사무원은 “전국적으로 농도가 높은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앱으로 받아보긴 하지만 바로바로 확인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아이 등 취약계층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승강장 모니터를 통해 편하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춘천에 사는 정아무개(40·여) 씨는 “애들은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미세먼지에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걱정”이라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오염물질에 더 취약하다고 해서 ‘미세먼지 주의’가 뜬 날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에 더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으로 도로청소, 차량 2부제 등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허채홍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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