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공명·빛의 파장…생활 속 물리원리로 보는 인문학
진동·공명·빛의 파장…생활 속 물리원리로 보는 인문학
  • 유은숙 기자
  • 승인 2018.11.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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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차성도 교수, “큰 성과 내는 사람들은 결국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들”

정치, 사회, 인문학의 생각과 깊이를 넓히고 키워가는 ‘2018 춘천인문학교’ 세 번째 강의가 ‘생활 속에 담긴 물리원리’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G1강원민방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G1강원민방 강당에서 생활 속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리원리를 설명하는 차성도 교수.
지난 20일 G1강원민방 강당에서 생활 속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리원리를 설명하는 차성도 교수.

이날 강연을 맡은 차성도 강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재미있는 사진들을 보여준다. 은하계에서 태양계로, 지구로, 사람 손안에 있는 세포, 세포의 최소단위 양성자까지. 사진에 이목이 집중되자 차 교수는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도와주고자 한다”며 강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은 전기, 소리, 진동 등의 일상과 밀접한 과학 원리를 도구를 이용해 직접 보여주며 강의를 이끌었다.

눈으로 식별이 쉽고 흥미유발이 잘 되는 ‘프라즈마 볼’을 꺼내 보이며 “전기는 저항이 적은 곳으로 흐르려는 성질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분이라 젖은 손으로 전기를 만지면 안 되는 것이다”라며 “1억 볼트의 전량을 가진 번개도 저항이 적은 이곳저곳을 찾으면서 내려오기에 지그재그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가 아는 네온사인도 유리관 안 서로 다른 원자 성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발현된다. 이 원리로 행성에서 발하는 색을 보고 행성의 구성원소를 파악할 수도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긴 막대는 낮은 소리, 짧으면 높은 소리를 내는 원리가 트롬본이나 기타 등 대부분의 악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열 가지가 넘는 실험을 직접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던 차 교수는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나 큰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결국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이든 신나서 하면 성과가 날수 있다. ‘과학이 신난다’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인문학교 마지막 강의는 다음달 11일 ‘내 몸속에 숨어있는 미래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암 권위자로 알려진 김성진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 정밀의악연구센터 센터장의 강의로 열릴 예정이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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