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허소영 의원 등 도의원 21명 참여…“북강원도 교류방안 심도 있게 연구”

강원도의회 곽도영(민주당·원주5) 의원의 제안으로 구성된 제10대 강원도의회 의원연구모임 ‘남북강원도연구회’가 지난달 2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남북강원도연구회(회장 곽도영 의원, 간사 안미모 의원)는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과 관계 진전으로 이어지는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가 평화와 번영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과 통일을 연구하고자 하는 의원들로 구성됐다.

지난달 26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10대 강원도의회 연구모임 ‘남북 강원도 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사진=강원도의회
지난달 26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10대 강원도의회 연구모임 ‘남북 강원도 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사진=강원도의회

춘천은 윤지영(민주당·춘천1) 의원과 허소영(민주당·춘천5) 의원이 함께 하며, 이밖에도 김규호·김병석·김수철·김진석·김형원·나일주·박인균·신명순·심상화·윤석훈·이병헌·정수진·정유선·조형연·주대하·최재연·최종희 의원들로 구성됐다.

남북강원도연구회는 문화, 관광, 경제 등 각 분야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도에서 추진 중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발맞춰 북강원도와의 주도적 교류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할 예정이다. 또 남북 강원도가 실질적 상생과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북강원도연구회 곽도영 회장은 “최근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접경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민의 기대가 크다”며 “강원도가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의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북강원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토론회, 세미나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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