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맞아 3년간 쌓은 실력 선 보여
직접 디자인한 넥타이 팔아 소외계층에 기부

한샘고등학교(교장 김성태)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옷들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패션디자인과 졸업예정학생들이 3년간 배운 전공실력을 바탕으로 2019 S/S시즌 트렌드 컬러인 ‘Jester Red’를 주제로 학생 스스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의상들을 전시한다.

지난달 22일부터 온의동 데미안 서점에서 한샘고 학생들의 졸업전시회가 진행됐다. 오는 6일까지 강원도교육청 1층에서 2차로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 = 한샘고등학교
지난달 22일부터 온의동 데미안 서점에서 한샘고 학생들의 졸업전시회가 진행됐다. 오는 6일까지 강원도교육청 1층에서 2차로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 = 한샘고등학교

전시회는 두 번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1차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온의동 데미안 서점 4층 갤러리, 2차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강원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또한 학생들은 전시회장에서 직접 디자인한 넥타이를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졸업전시에 참여한 한샘고 박선아·김재영·변은지 학생은 “디자인을 통해서 나만의 옷이 나오는 게 기쁘다”며 “옷을 제작할 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옷을 다 만들고 나서 느끼게 되는 성취감이 꼭 인문계 친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올랐을 때 느끼는 기분과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옷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과 우리들이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수숙 지도교사는 “전공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한 학생들이고 2년, 4년제 학생들보다 전공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인 만큼 실력에 자신감을 갖고 취업 이후에도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현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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