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문화도시 선정 위한 최종발표회 마쳐
1년 동안 컨설팅·평가 거쳐 최종 5개 도시 선정…5년간 국비 100억원 지원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최종발표회를 마쳐 선정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발표회에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강원도는 원주, 춘천, 강릉의 순서로 발표했다.

시는 지난 8월 문체부에 제출한 문화도시조성계획서를 제출했고 지난 10월 문체부 실무검토단이 춘천을 방문해 이재수 시장과 문화도시추진단(단장 최영재)과 함께 핵심지역을 둘러보고 캠프페이지 활용 계획, 춘천 마임축제·인형극제 진행상황, 약사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었다. 실무검토단은 이날 약사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완할 것과 축제가 시민의 일상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실무검토단이 말한 내용들을 적극 반영한 문화도시조성계획서를 지난달 23일 최종 제출했다.

시 문화예술 관계자는 “최영재 단장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발표했고 이달 초에 예정된 선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8일 진행한 최종발표회를 바탕으로 이달 초 5~10곳을 예비사업지자체로 선정하고 1년간 컨설팅과 평가를 거처 최종적으로 전국에서 5개 도시를 선정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향후 5년 동안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지방비 포함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문화특별시’의 기조를 내세운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문화도시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게 될지 시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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