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지 않는다고 비행청소년 아냐”
“학교 가지 않는다고 비행청소년 아냐”
  • 유은숙 기자
  • 승인 2018.12.05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8일, 청소년 ‘쉼·행복 페스티벌’ 열려
강원도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도 높지만 쉼터는 고작 6곳

모든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페스티벌이 열렸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강원지회와 춘천YMCA가 주관하는 2018청소년 ‘쉼·행복 페스티벌’이 지난달 29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청소년과 교육자,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쉼·행복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청소년을 위한 문구가 적힌 카드를 흔들고 있다.
지난달 29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쉼·행복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청소년을 위한 문구가 적힌 카드를 흔들고 있다.

발제와 토론에 앞서 청소년동아리의 축하공연과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기대하며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후 ‘청소년문제 조기 발견 및 보호·지원 확대를 위한 행복제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김민찬 사무국장은 “강원도 지역사회복지계획에 의하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도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청소년쉼터 수가 도내에 6개밖에 되지 않아 개소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인 청소년은 “가출경험이 있고 중학교부터 학교생활에 문제도 있어 부모님과 합의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다”고 경험담을 소개한 뒤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무조건 비행청소년이 아니며,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배움의 길을 가는 학생도 많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회가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나도 청소년입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꿈과 희망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했을 때는 플로어의 청소년들이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청소년 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 가정폭력 및 해체, 방임 등으로 거처가 없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청소년이나 보호자와의 갈등 및 비행 등의 사유로 가출한 청소년, 기숙사 이용이 어렵거나 경찰서, 관공서 및 청소년 관련 기관으로부터 의뢰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춘천YMCA는 4개의 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의 상담문의나 제3자 제보 등은 강원도청소년쉼터033-256-0924 또는 shelter100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유은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