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통의 ‘춘천와라바라산악회’

2018년 11월 25일 서울 북한산 산행.
2018년 11월 25일 서울 북한산 산행.

 지난달 마지막 주 주말 첫눈이 내려 거리를 하얗게 덮었다. 

첫눈과 함께 찬바람 부는 겨울이 찾아왔지만 산을 좋아하는 시민들은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매주 산에 오른다. 춘천에는 소문난 아름다운 명산들과 더불어 산악회도 많다. 그 중 하나인 ‘춘천와라바라산악회’는 1990년 3월에 창립되어 매주 꾸준히 산행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은 kbs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회원들이 모여 첫눈이 내린 서울 북한산을 다녀왔다. 향로봉~비봉~문수봉에 이르는 8.7km의 바위산 난코스, 6시간의 산행이었지만 회원들은 밀어주고 끌어주고 서로 격려하며 겨울산행의 기쁨을 만끽했다. 

‘와라바라산악회’는 29년의 전통답게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 2018년 회장 찬여울(손영철), 산행대장 달콩이(이용익), 총무 경란(심경란)을 중심으로 산행경험이 많은 회원들이 앞에서, 중간에서 그리고 뒤에서 안전산행을 유도하여 초심자들도 안심하고 산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악천후를 제외하고 거의 매주 산행을 함께하다 보니 회원 상호간 형제·자매처럼 정과 신뢰가 돈독하다. 와라바라산악회는 강원도와 춘천근교 산들은 물론 전국에 산재한 이른바 ‘100대 명산’을 빠짐없이 산행했다. 지난달에는 4박5일간 해외특별산행으로 중국의 태항산을 다녀왔고, 강화 석모도, 춘천 삼악산, 서울 북한산을 다녀왔다. 이번달에는 구미 금오산, 설악산(신선대) 산행이 예정되어 있다.

2018년 11월 1~5일 중국 태항산 특별해외산행.
2018년 11월 1~5일 중국 태항산 특별해외산행.

‘와라바라산악회’는 매주 일요일 ‘아름다운 산! 즐거운 산행!’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활동한다. 일상생활에서 직장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아름답고 멋진 산행으로 풀어보자. 산행에 대한 공지는 다음카페(춘천와라바라산악회)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춘천와라바라산악회

문의: 회장 010-2775-2682, 

산행대장 010-5105-9026

박백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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