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강원연구원 원장)
육동한 강원연구원 원장

두 달 전쯤 《춘천사람들》 발행인을 만난 자리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춘천사람들》은 그야말로 시민의 자생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또 지향해야 할 춘천다움을 이미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분권이 대세입니다. 모두가 분권과 자치에 국가 미래의 명운을 기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권은 입법권이나 제도, 재정의 획기적 확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현안과 이런저런 갈등은 공동체가 먼저 나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이 모든 일에 《춘천사람들》의 소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모든 조합원들께서 그 역할을 스스로 맡으신 것입니다.

강원연구원은 지역의 아침을 당긴다는 취지로 매달 한 번 아침포럼을 열어 다양한 시민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율·참여·소통을 키워드로 하여 새로운 토론과 학습문화를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감당할 역량을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춘천사람들》이 지향하는 그 모든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춘천사람들》 발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조합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강원연구원 원장 육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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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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