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시민사회가 민주주의의 체력을 키웁니다.
독립언론은 강한 시민사회의 바로미터입니다.
국가와 시장을 감시하고 공론장에서 시민들을 연결합니다.
참여민주주의를 굳건하게 하여 시민사회에 민주적 습속이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간신문 《춘천사람들》은 작지만 강합니다.
협동조합 법인으로 활동하여 경영이 조합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권력과 자본에 대해서는 추상 같지만 시민들의 삶과 기본권에 대해서는 따뜻합니다. 춘천의 자연과 문화, 춘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춘천만의 색깔을 널리 함께 나눕니다.
3년 동안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지역언론, 독립언론, 대안언론의 토양으로는 척박하다고 여겼던 춘천에서 그 생각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겠냐며 고개를 저었던 이들도 이제는 조합원으로 독자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아래로 내려가 평범한 춘천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풀뿌리에서 느리게 질주하는 수많은 민초들의 분투에 응답하여 강한 민주주의를 일구어내는 소명에 헌신하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한석탄공사 사장 유정배
키워드
#창간3주년
춘천사람들
chunsara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