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설에도 춘천 공립 취원율 도내 최하위…도 40.19% 비해 춘천 21.4% 불과
“국공립유치원 보내기가 대학 보내기보다 힘들어”

교육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충 계획에 맞춰 도내는 24개, 춘천에 3개 학급이 신설되거나 증설됐다.

현 정부는 유악교육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교육시설 제공을 위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목표로 하고 있고 강원도교육청에서는 50%를 목표로 잡고 있다. 전국적으로 2019학년도 국·공립유치원은 1천80개 학급이 신·증설 됐고 강원도는 24개 학급이 추가됐다.

춘천은 교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1학급, 장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3세반, 4세반이 추가로 증설됐다. 당초 5세반 1학급만 운영이 되던 장학초 병설유치원에 추가로 원아를 모집하자 부모들은 이를 반겼지만 한편으론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수요대비 입학원아수가 적다”거나 “전체 수요 대비 모집원아수가 적어 국·공립 유치원 보내기가 대학 보내기보다 힘들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2019년도 도내 공립 취원율은 40.19%로 전국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춘천은 21.4%로 저조해 도내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해 춘천지역 유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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