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고교무상교육 실시, 2020년 신입생 교복지원조례 재정도
도교육청, “학생 순위평가보다 교육책무 다하자”

"2019년은 영어와 수학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공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영어·수학 기초학문과 공교육 강화, 교사의 수업집중을 위한 업무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2019년 달라지는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영어·수학 기초학문과 공교육 강화, 교사의 수업집중을 위한 업무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2019년 달라지는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사진)는 지난달 29일 ‘2019년 달라지는 주요 교육정책’을 통해 교육·복지·지원방향 등 새로이 지향하는 사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공교육 강화를 위해 도내 병설유치원의 학급을 24개 증설하고, 특수학교인 태백미래학교의 공립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던 유치원 비리근절을 위해 감사주기를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공공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고교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교과서비, 수업료, 학교운영비를 지원하고 2020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도 추진한다.

또 영어·수학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중학교 수학 대안교과서 및 보조학습 자료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교사의 수업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춘천, 원주, 강릉권역별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단’을 설치하고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지난달 26일 민병희 교육감은 “기초가 강한 교육은 학생들을 순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도내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누리고 따뜻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고 아이들이 세계를 향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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