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후원릴레이, 복지분야 우수지자체 선정에 기여

지난해 11월 말 기준 춘천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5개 읍면동 603명이 활동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민간자원 발굴·연계, 1봉사단 1특화사업 추진, 홀몸취약계층 돌봄서비스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1년 결산을 돌아보자.

춘천지역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4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6조제5항’과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및 운영조례 제5조’에 근거해 2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구성된 실무분과를 출범했다. 실무분과는 사회보장급여 연계·협력, 지역사회보장사업 개선 건의 등의 직무를 수행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지역복지사업 추진에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 687명으로 구성된 복지 이·통장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파악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24개 기관 1천80명으로 구성된 ‘春1000인 家家호호 스마일지킴이’도 내실화 했다. ‘春1000인 家家호호 스마일지킴이’는 수도·전기·가스검침원, 우편·신문·야쿠르트 배달원 등 가정방문 형 서비스 제공자들로 구성된 지킴이다.

지난해에는 ‘읍면동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전면 시행했다.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은 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찾아가는 방문상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사업 등을 수행했다. 

원활한 지원을 위해 전기차 13대, 가솔린차 12대 등 모두 25대의 찾아가는 복지차량을 지원하고, 읍면동 14개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또 시 통합사례관리사 5명과 25개소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통합사례관리를 운영했다. 매주 자체회의와 분기별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 

시 통합사례관리사 164가구,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994가구, 서비스 연계로 시 30가구, 읍면동 975가구 등 모두 2천163가구의 사례를 관리했다.

‘春1000인 천원나눔’ 범시민운동과 행복나눔 후원릴레이 등 시민참여형 복지사업도 확대했다. 

특히 ‘春1000인 천원나눔’ 범시민운동은 매월 천원의 소액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범시민 운동으로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7천394명이 참여해 2만1천935계좌 연간약정금액 2억9천400만원을 달성했다. 

행복나눔 후원릴레이는 법적기준을 초과해 공적급여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구 대상으로 사연을 심의해 결정된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1가구를 선정해 봄내 소식지를 통해 성금을 모금해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치과치료비, 입주보증금, 간병비, 체납공과금, 보철치료, 틀니, 의료비 등 13가구를 후원했다. 

이런 노력은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

분야별 우수사례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후평3동, 효자2동 ▲민간자원 발굴 및 연계-신북읍, 후평1동 ▲홀몸취약계층 돌봄서비스 지원-동면, 석사동 ▲지역특화사업 추진-신북읍, 퇴계동, 동면, 동내면 ▲가가호호스마일지킴이-전기검침원 김상엽 씨 등이 선정됐다.

이 중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된 신북읍은 매월 둘째, 셋째 수요일 홀몸 어르신 돌봄을 통해 반찬과 생필품을 나누며 어르신 13명을 보살폈다. 또 공동모금회 민관협력사업비로 어르신 38명에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나눠주었다. 

동면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어르신 대상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동내면은 공공위원장인 동내면장과 민간 위원장을 포함한 28명이 홀몸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푸드뱅크 기부 음식을 전달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힘든 사회복지의 환경 속에서 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안정감을 주기 위해 늘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협의체 위원 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