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선정…지난 17일 현판식
강원도 제4호·춘천 제1호 ‘백년가게’
45년 역사와 전통, 성장가능성 높게 평가

근화동의 ‘메바우명가 춘천막국수’가 강원도 내 제4호 ‘백년가게’로 선정돼 지난 17일 현판식을 가졌다.

‘백년가게’는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도소매나 음식점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점포들이다. 

근화동 ‘메바우명가 춘천막국수’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선정돼 지난 17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근화동 ‘메바우명가 춘천막국수’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선정돼 지난 17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강원도에는 지난해 3개의 점포가 더 추가돼 총 6개의 점포가 있고 ‘메바우명가 춘천막국수’가 도내 ‘백년가게 4호’로 지정되면서 춘천의 첫 ‘백년가게’가 됐다.

1974년에 창업된 ‘메바우명가 춘천막국수’는 어머니의 손맛을 전수받은 홍웅기 대표 부부가 45년 째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에 의한 홍보효과를 볼 수 있고 금융지원도 가능하며 가업이 다음세대로 넘어 갈 때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현판식에 참여해 선정 확인증을 전달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허영회 청장은 “정부지원과 함께 더욱 성장하길 바라고 1백년 이상가는 지역의 문화상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춘천막국수협의회 회장을 겸하면서 막국수를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는 홍 대표는 “가게 선정 기준은 그동안 받아온 인증서와 역사, 그리고 좋은 재료를 고집했던 마음과 미래를 향한 비전이었던 것 같다”면서 “열심히 해 좋은 성과가 나면 사회봉사를 확장하고 춘천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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