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버스개편’에 너도나도 의견개진 활발
시민들 ‘버스개편’에 너도나도 의견개진 활발
  • 김애경 기자
  • 승인 2019.01.28 0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준수 대중교통체계개편TF팀장,, “전화·문자 등 언제든 의견 달라”
“시내·읍면노선 분리해 불편 해소…희망택시·소형버스로 운영비 절감 계획”

오는 9월 버스노선의 전면 개편을 앞두고 대중교통체계개편TF(팀장 박준수)가 지난 25일 오후 3시 춘천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찾아가는 버스개편 주민간담회 “BUS, 함께 만들어요!!”를 개최했다.

버스개편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그동안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버스개편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그동안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에 앞서 대중교통체계개편TF 박준수 팀장이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의견 개진을 독려했다. 박 팀장은 개인 연락처를 나누며 “전화·문자·채팅 어플 등을 이용해 언제든 이야기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TF의 버스개편 이유와 춘천시 개편 구상안, 동(洞)지역 노선 구상안 발표 후 발표 내용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현재 춘천의 버스노선은 모두 89개로 하루에 편도 1천170회가 운행된다. 운행 버스는 112대로 중앙로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용객은 2014년 1천611만명에서 2015년 1천503만명, 2016년 1천468만명, 2017년 현재 1천402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2014년 53억원이었던 재정지원액도 2018년에는 6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시민들이 지적하는 버스의 문제점으로는 기본 30분에서 길게는 3~4시간 간격의 배차로 인한 불편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유사·중복 노선, 중앙로 위주의 운행과 함께 가까운 거리도 돌아가는 문제, 어려운 버스회사 경영으로 인한 파산 우려 등이 제기됐다. 

TF는 현재까지의 논의결과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노선과 읍면노선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읍면노선의 경우 사북면-서면, 신북읍-북산면, 남산면-남면-신동면, 동면-동산면 노선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의 주요 구간 사이를 연결하는, 중심이 되는 선)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시내노선은 지선(간선 버스의 정류장과 지역 내의 구석구석을 연결하여 운행하는 노선)으로 두되 유사·중복노선은 단순화한다는 생각이다. 필요에 따라 읍면노선을 추가 신설함과 동시에 간선과 지선의 환승체계도 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읍면노선의 운영주체는 협동조합 등 마을법인이나 대동·대한운수가 맡되20~30대의 버스를 투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사각지역 50여개 리에 희망택시를 운영하고, 버스 이용객이 적은 마을은 용역결과에 따라 9~15인승 소형버스를 운행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TF는 이달 말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오는 4월까지 각종 데이터와 주민의견 등을 분석해 개편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편안이 마련되면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갖고 8월에 개편안을 확정하는 한편 운영을 위한 정류장 및 버스환경을 개선한다고 한다. 

이런 일정에 따르면 본격적인 운영은 사전 준비가 완료되는 9월부터 이뤄지게 된다.

김애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