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3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참여
초대 이사장에 강원대 창업보육센터 이민호 실장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상생과 협업을 통한 매출 증대 및 낙후지역의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1월 자발적 모임을 시작한 ICT기업발전연구회(회장 이민호)가 지난 22일 지역경제활성화의 기치를 들고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춘천지역의 정보통신기술 기업은 물론, 강릉, 원주 등 강원도 주요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33개 기업이 참여해 만든 강원도 통합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은 이날 오후 강원대 보듬관에서 총회를 열고, 강원대 창업보육센터 이민호 실장을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추대했다. 조합은 인가증이 나오는 대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사업내용 공유를 위한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또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무지원 조직 등도 완비할 계획이다.

이민호 이사장은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협동조합의 활동을 우선으로 하겠다”며 “낙후된 지역의 ICT기업의 발전과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산업경제에 공헌하는데 앞장서겠다.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등을 우선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ICT기업사회적협동조합은 전국 최초의 사례인만큼 관련 기업은 물론 유관 기관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지향을 분명히 하며 지역에 대한 봉사와 희생을 모토로 협동조합을 만든 만큼  이들 기업의 노력에 상응하는 지역사회의 성원도 있어야 한다는 염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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