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18 춘천시 사회조사 결과’ 발표

춘천시정부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18년 춘천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5월 11일부터 2018년 5월 10일까지의 1년을 기준으로 했으며, 지난해 5월 11일~25일까지 15일간 춘천시 표본 1천 가구를 방문,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항목은 가구와 가족, 건강, 교육, 지역산업, 사회통합, 안전, 주거와 교통, 환경 등 29개 공통항목과 춘천시 특성항목 12개이다.

조사결과 교육과 교통, 일자리 창출 항목에서 몇 가지 주목할만한 내용이 나타났다.

공교육비는 대학원생을 포함한 대학생이 73만8천원,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45만4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부모의 교육정도에 따라 월평균 사교육비의 지출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정도가 중졸인 경우에는 중학생 사교육비가 50만원으로 고등학생 사교육비 26만7천원보다 높았던 것에 반해, 부모의 교육수준이 고졸인 경우에는 고등학생 사교육비가 42만1천원으로 중학생 사교육비 27만8천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경우에도 고등학생 사교육비가 50만9천원으로 중학생 사교육비 39만3천원보다 높았다.

학교교육의 효과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지식 및 기술 습득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인격형성이나 국가관 및 사회관 정립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각각 42.2%와 37.4%로 나타났다. 춘천시의 학교교육이 인격형성이나 국가관 및 사회관 정립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시민둘로부터 후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통문제 중 가장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시내버스 노선 및 운행횟수증대라는 응답이 46.6%로 가장 높았고, 주차시설 부족, 교통법규 준수미약이 뒤를 이었다.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수단 만족도에 있어서는 경춘선 전철이 5점 만점에 3.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철도가 3.63점, 시외버스가 3.35점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시내 교통 수단이 아니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51.4%로 가장 높았고, 투자유치, 산업단지 조성이 뒤를 이었다.

춘천시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시의 사회 상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데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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