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거나 부풀어 올라서 볼록하다’ 혹은  ‘불만스럽거나 못마땅하여 성난 빛이 얼굴에 조금 나타나 있다’의 뜻으로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뾰루퉁하다’는 틀린 줄 모르고 잘못 쓰는 말이다.

 

‘뽀로통하다’, ‘뾰로통하다’, ‘쀼루퉁하다’가 표준어인 이유는 모음조화(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의 영향을 받아 같은 성격의 모음으로 이루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보로통하다’는 이보다 여린 느낌의 말이고 ‘부루퉁하다’는 큰 말이다.

 

뾰로통하지 마시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O)

넌 왜 그렇게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니? (X)

이충호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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