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형제가 한 무대에 서는 흔치 않은 공연”에 박수갈채

다섯 형제의 피아니스트 그룹 ‘The 5Browns’가 춘천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두 번의 앙코르로 화답했다.

지난 7일부터 강원도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대관령 겨울음악제’는 시작 전부터 클래식, 재즈 및 국악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예고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8일 한림대학 내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The 5Browns’공연에는 다섯 형제의 피아노 연주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8일 한림대학 내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The 5Browns’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다섯 형제의 피아노 연주에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지난 8일 한림대학 내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The 5Browns’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다섯 형제의 피아노 연주에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The 5Browns의 연주는 베토벤의 ‘운명’으로 시작을 알렸다. 뉴욕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는 다섯형제의 피아노로 다시 태어나 그들의 눈빛으로 지휘되고 있었다. 청중들에게 친숙한 모자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다섯 명이 토스하듯 흥겹게 연주되어 유난히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을 두 번 방문했다는 형제는 번갈아 곡 소개를 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공연을 지켜본 박동진(후평동) 씨는 “보기 힘든 공연이라 미리 예약하고 기다렸다”면서 “다섯 형제가 한 무대에 서는 흔치 않은 공연을 대관령 음악제를 통해 무료로 보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한편 대관령 음악제는 지난 7일 원주를 방문한 ‘찾아가는 음악제’로 시작을 알렸고 서울·강릉·정선·평창 등에서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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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5Bro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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