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민심 읽지 못하는 김진태 의원은 춘천을 떠나라’
‘지역 민심 읽지 못하는 김진태 의원은 춘천을 떠나라’
  • 김애경 기자·유용준 인턴기자
  • 승인 2019.02.1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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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
김진태 의원 망언 규탄 기자회견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와 관련해 ‘강원지역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는 13일 오전 11시 석사동에 위치한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의 수치 김진태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춘천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강원지역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가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대해 규탄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강원지역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가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대해 규탄했다.

강원지역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이하 동지회)는 기자회견에서 낭독한 성명서(전문 오른쪽 게재)를 통해 “3·1 독립운동의 서막을 연 2·8 독립선언 100주년이 되는 날, 자주독립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희생한 선열의 뜻을 기려야 하는 날, 2·8 독립선언과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며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헌정질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성토했다. 김진태 의원의 2월8일 행동은 공청회 참석 여부를 떠나 춘천시민들에게 충분한 수치심을 안겨 줬다는 주장이다. 5·18 민주화운동이 법으로 인정되어 국가차원의 기념식까지 치러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유죄판결까지 받은 범법자 지만원을 국회에 불러 공청회를 연 것도 모자라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만원을 존경한다고 발언한 사실에 분노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동지회는 곧바로 김진태 의원실을 항의 방문해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춘천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김애경 기자·유용준 인턴기자

 

성명서 전문

춘천의 수치 김진태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춘천을 떠나라

3·1 독립운동의 서막을 연 2·8 독립선언 100주년이 되는 날, 자주독립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의 뜻을 깊이 기려야하는 날, 국회에서는 2·8 독립선언과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며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헌정질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5·18민주화운동을 끊임없이 비방하며 허위사실을 주장하였다가 여러 차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범법자 지만원을 국회에 불러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공청회를 연 것이다. 이는 진상규명이 목적이 아니라 5·18정신의 왜곡과 폄훼를 목적으로 한 공청회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공청회를 주최한 국회의원 두 명 중 한 명이 춘천 출신 김진태 라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에 앞서 춘천시민으로서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공청회 자리에 연사로 나선 지만원은 5·18은 북한군 600명이 내려와 일으킨 폭동이라 하였고 군사반란의 수괴로 무기징역을 받았던 전두환을 영웅으로 추앙했다.

이종명은 5·18은 폭동인데 민주화운동으로 둔갑했다고 하였으며,

김순례는 5·18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하였다.

김진태는 5·18문제에 있어서 우파가 밀리면 안 된다. 지만원은 내가 제일 존경하는 선생이라고 까지 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종합하면 ‘80년 5월 전두환일당의 군사반란은 정당한 것이고 이에 저항한 국민은 폭도들이고 유공자가 아니다’ 라는 논리이다.

이는 전두환 일당의 군사반란에 대해 대법에서 유죄가 선고된 사법질서를 부정하는 것이고, YS정부에서 제정하여 역대 정부에서 지켜온 5·18민주화운동 기본법을 부정하는 것이자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뿌리 채 부정하는 것이다.

이런 자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잠재적 폭도이고 이 나라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헌정파괴세력이고 온 국민의 정신건강에 테러를 가하는 언어폭도들이다.

특히 김진태는 그동안 수많은 망언을 하여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았고 춘천 시민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주었다.

세월호 사건 때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 것이라 하며 세월호 인양을 반대하여 유족들의 가슴을 후벼팠고 촛불시위 때는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고 하여 전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으며, 급기야는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공청회까지 열었다. 게다가,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분노한 국민들의 의원직 제명 요구에 오히려 자신의 당대표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비아냥거리며 전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

80년 5월,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에서도 전두환의 군사반란을 막기 위해 저항하다 100여명의 강원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이 춘천보안대(전 기무사) 지하실에 끌려가 두 달여에 걸쳐 모진 고문과 구타를 당하고 구속되거나 군부대에 끌려가 유격훈련과 구타를 당하였고 심지어는 공직에 있는 부모들은 해직을 당하고 사업을 하는 부모들은 사업을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되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춘천지역의 5·18 관련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나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이 지역의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80년 5월 이 지역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실을 외면하고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에 의한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공청회나 열어대니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우리는 그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막말이나 일삼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도 못 느낀 채 국민적 분노를 유발시키고, 오히려 춘천시민들이 전국적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김진태를 더 이상 춘천의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

따라서 김진태는 춘천시민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춘천을 떠나라.  

□ 우리의 요구와 결의

1. 춘천의 수치 김진태는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춘천을 떠나라.

1. 우리는 80년 5월 춘천에서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싸운 교수, 학생, 시민들에게 자행된 고문, 구타, 구속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1. 우리는 양심적인 모든 춘천시민과 함께 춘천의 수치 김진태의 의원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1. 우리는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실추시킨 김진태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여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강원지역 5·18민주화운동 동지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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