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출판·서포터즈·봄내길 등 다양한 사업 강화 계획
허태수 이사장, “힘을 구축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상 중”

창립 19년을 맞는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 이하 금토)가 지난 12일 몸짓극장에서 총회를 열며 지난 18년 동안의 사업경과를 발표하고 해를 이어가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2일 몸짓극장에서 진행된 ‘문화커뮤니티 금토’의 총회에서 청년음악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수연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몸짓극장에서 진행된 ‘문화커뮤니티 금토’의 총회에서 청년음악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수현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금토는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서 문화커뮤니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15회의 봄내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문화 계간지 《문화통신》을 잡지로 등록하며 년 4회 유료발급을 시작했다. 이와 연계한 출판 사업으로 《김원림 인물평전》, 《강원민예총 20년사》, 《춘천인형극제 20년사》, 이숙자 산문집 《나는 발 잘 짓는 아내》 등의 출판물을 발간했다. 또 원로예술인 연극 ‘관객모독’을 무대에 올렸고 청년음악가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그간 확장한 봄내길을 춘천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정착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각종 공연 전시와 문화서포터즈 사업에 깊이를 더하고 금토와 협력 단체 간 공동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허 이사장은 “행복해진 개인이 다른 사람에 영향을 주는 것이 문화의 힘이다”며 “그간 확장을 위해 힘썼다면 올해는 힘을 구축하는 플랫폼을 형성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190여 명의 정회원을 보유한 금토는 춘천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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