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업 발굴해 3월부터 관련 부처 돌며 적극 설득할 계획”

춘천시정부가 지난 12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원도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과 함께 국회 확보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시 기획예산과는 2020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3천500억으로 결정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에 나섰다. 시가 제시한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계획에는 작년에 사업이 일부 시작된 ‘춘천ICT벤처센터 건립’과 ‘IoT기반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사업’,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됐으나 아직까지 논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포함해 총 6개 계속사업과 새로 발굴한 신규사업 20개 등 모두 26개 사업이 들어 있다.

‘2020년도 국비확보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춘천시 간담회’가 지난 12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춘천시
‘2020년도 국비확보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춘천시 간담회’가 지난 12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춘천시

도 관계자는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지자체만의 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춘천시에 필요한 사업을 구체적 근거를 들어 설득력 있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에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사항을 잘 발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담당자는 “국비 확보를 위해 도와 국회의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해 올해로는 처음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2월까지 좋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3월부터 관련 부처를 돌며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8월에 있을 기획재정부의 심의에 맞춰 사업 설명회를 준비하고, 9월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국회를 대상으로 한 설득 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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