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석 의장, “제천~영월 고속도로 제외 아쉽다”
최문순 도지사, “도의 3대 첨단 산업은 액체수소·전기자동차·수열에너지”

지난 12일 오후 4시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는 본회의장에서 제278회 임시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한금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도의회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 “도민의 삶의 현장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경기도와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제외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동서고속철도, 알파인 경기장의 합리적 존치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정상궤도로 올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의회 제278회 임시회 개회식이 지난 12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강원도의회 제278회 임시회 개회식이 지난 12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금강산 관광, 동해 관광공동특구, 동해안 남북공동어로, 통일경제특구,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을 비롯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이 올해는 빠른 속도로 구체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남북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교류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칭)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념재단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까지 ‘올림픽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가 새롭게 추진하는 3대 첨단 산업으로 ‘액체 수소 산업’, ‘소형 전기 자동차’, ‘수열 에너지’ 산업을 소개하며, 의원들과 함께 주체적으로 첨단 산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10일 간 진행된다. 13일부터 19일까지 각 위원회 별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와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9년도 제1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한 후 21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위원회에서 심사·제안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의회운영위원회는 ‘2019년도 도의회 운영 기본계획(안)’과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포함해 모두 9개의 안건을 심의하고, 기획행정위원회는 ‘2019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강원도 도민감사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 19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회문화위원회는 ‘강원도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과 ‘강원도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안’ 등 14개, 농림수산위원회는 '강원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9개, 경제건설위원회는 '강원도 잊혀질 권리 확보 사업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등 16개, 교육위원회는 '강원교육희망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2개의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한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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