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풍물시장은 오일장으로 2일과 7일에 장이 선다. 

입춘이 한참 지나고 비가 내리고 새싹이 튼다는 두 번째 절기 우수를 앞둔 풍물시장에는 입맛을 돋우는 싱싱한 봄동과 봄을 알리는 전령사 나물인 달래, 냉이 씀바귀도 보인다. 장을 보는 사람들과 상인들로 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남춘천역까지 경춘선 교각아래 길게 이어진 장터를 물건도 사고 구경도 하고 왕복으로 한 바퀴 돌다 보면 어느새 허기가 진다. 

풍물장에 올 때마다 들르게 되는 단골식당이 있다. 풍물시장입구 상가 2층에 위치한 가정식뷔페다. 2017년 5월에 ‘황 소머리국밥’으로 처음 개장을 했고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에게 반값할인행사를 계속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 상호를 가정식뷔페로 바꾸고 한식뷔페 전문으로 영업하고 있다. 본관 190석, 별관 300석으로 한번에 49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임에도 점심시간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황귀남 대표
황귀남 대표

품질 좋은 싱싱한 식재료를 구입해 솜씨 좋은 전문조리사들이 모든 음식과 반찬들을 직접 조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돼지불고기와 두루치기를 비롯해 10~ 20가지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이 매일 매끼니 새롭고 다양하게 차려진다. 단골고객들이 매일 들러도 싫증이 나지 않는 이유다. 

'가정식 뷔페'에서는 10~20가지의 반찬들이 매일 매끼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정식 뷔페'에서는 10~20가지의 반찬들이 매일 매끼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러나 많은 단골고객들이 생겨나는 이유 중 가장 분명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착하고 가성비 좋은 5천 5백원이라는 가격일 것이다. 위생과 청결, 식품안전에도 만전을 기하여 춘천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는 사실도 믿음을 더한다. 

카운터에는 황귀남, 한영숙 부부가 늘 자리를 지키며 고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며 안내를 한다. 새벽 4시부터 준비를 하고 오전 5시에 시작해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한다. 힘이 들어도 늘 웃는 얼굴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황귀남 씨의 인상은 모든 고객들을 편안하게 한다. 그들 부부는 색소폰 연주 실력도 뛰어나서 각종 행사에서 연주 봉사활동도 한다.

가정식뷔페 

온의동 587-3   ☎ 264 3337

박백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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